선셋세일링
오후 5~6시쯤 되니 화이트비치에 보트들이 엄청 많아져요.
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남편이 타보자는 말에 타게 되었어요.
인터넷에 얼마 정도에 타는 게 적당한가 시장조사 후에 바다로 갔어요.
지나가던 호객꾼이 1500 제안했는데 1400(2인)에 탔습니다.
저희는 저렴하게는 못 하더라고 너무 비싸게는 하지 말자는 주의여서 만족하며 탑승했어요.
바다로 나가요.
저희는 돈을 지불하고 한참을 지나서야 보트를 탈 수 있었어요.
2인을 잘 안 받아주는 느낌? 이더라고요.
보트가 오면 보스 같은 분이 배정을 해주는데, 왜 인지 저희는 계속 뒤로 밀렸어요.
기다리다가 지쳐서 환불해야 하나 까지 생각할 정도였네요ㅜ
어쨌든 탑승은 했어요.
저희는 2인으로 진행해서 저희끼리 한쪽에 앉고, 반대편엔 중국인 4분이 앉았어요.
보트 균형 때문에 직원분들이 저희 쪽으로 앉아서 운행해 주셨어요.
앉는 곳은 그물로 되어 있고 튼튼해요.
보트가 꽤 높아서 여자인 저는 타고 내리는 게 힘들고 조금 무서웠어요.
그리고 타고 내릴 때 물에 많이 젖으니 편한 옷이 좋은 것 같아요.
배에서 보는 일몰은 정말 이뻤어요.
풍경 보자마자 오래 기다려서 화난 마음 싹 없어져요 ㅋㅋㅋ
왜 다들 타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바다를 크으게 한 바퀴 돌고 돌아옵니다.
한 20~30분 정도 탄 거 같아요. 꽤 길었어요.
이쁜 풍경 보며 바다 바람맞으니 더웠던 것도 없어지고 모든 게 다 힐링되는 기분이었네요.
중간에 직원분이 사진도 찍어줘요.
잘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찍어는 주시니 참고하세요.
육지로 돌아가요.
20~30분 세일링 후 육지로 다시 돌아와요.
아주아주 재밌었어요.
보라카이 가기 전부터 탈지말지 고민하다가 급 타게 된 거였는데 아주 만족입니다~~!
다들 일몰 보러 오신 건지 저녁에도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
저희가 내릴 때쯤엔 선셋세일링이 거의 마무리된 느낌이었어요.
그 많았던 배들이 다 어디로 가버렸더라고요.
막차 타고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화이트 비치에서의 일몰은 꼭 보라고 하더라고요.
바다와 하늘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서 마음까지 확 트이는 기분이었어요.
노을 진 화이트 비치 사진으로 마무리,
노을이 지고 나면 깜깜한 바다로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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