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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무서운 사람이 해본 스쿠버다이빙! / 보라카이 액티비티 추천2

이휴 2023. 8. 22. 14:39

세보맘을 통해 다이빙+마사지 패키지로 예약해서 했던 체험 스쿠버 다이빙 후기예요.

체험 스쿠버다이빙만 단독 예약하면 4만 5천 원이네요.

체험 스쿠버다이빙 설명에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물속에서 숨만 쉬시면 아름다운 보라카이 바닷속을 보여드립니다.'

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어 예약하게 되었어요.

 

케삼 다이브

보라카이 케삼다이브

예약을 진행하면 미팅장소를 알려줘요.

저희는 오전 10시에 예약했고, 미팅 장소에서 기다리는데 10시가 지나도 아무도 안 오시더라고요...?

한 5분 정도 더 기다리다가 예약업체에 연락해 보니 이 날 파도가 세서 뒤쪽 바다에서 진행해서 미팅 장소가 바뀌었는데 까먹고 안 알려줬다고 하셨어요....

바뀐 장소 알려주시면서 트라이시클 비용 줄 테니 트라이시클 타고 오라고 하셔서 금방 이동할 수 있었어요.

 

보라카이 액티비티 추천

바뀐 장소에 도착하니 직원분이 나와 계셨고, 트라이시클 비용도 돌려받고 바로 사전교육 시작했어요.

이날 10시 타임엔 저희밖에 예약이 없었는지 저희만 단독으로 진행했어요!

 

사전교육

보라카이 스쿠버다이빙

요렇게 내부에서 영상교육 + 한국인 직원분이 여러 설명을 해주십니다.

물속에서 숨을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

물속에서 귀가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속에서의 수신호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천천히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재밌고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모든 짐은 여기 사무실에 맡겨두고 떠납니다. 저희는 폰도 여기에 두고 갔어요.

 

얕은 물에서 연습

충분한 교육 후 옷을 입고 바다로 나가요.

얕은 물에서 우선 고글도 껴보고, 숨 쉬는 연습도 해요.

사실 저는 이때 제일 무서웠어요ㅜㅜㅜ..

이날 아침 비도 조금 오고 날씨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고, 물살도 울렁울렁거려서 숨쉬기 연습하는데 몸이 계속 컨트롤이 안되니 무섭더라고요.

물을 무서워하는 저로써는 스쿠버다이빙 포기해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이었어요.

그래도 강사님이 계속 봐주시고, 옆에 남편도 잘하고 있고 해서 용기 내서 도전하게 되었어요.

 

깊은 바다로 나가요.

보라카이 체험 스쿠버다이빙

어느 정도 연습이 마무리되면 배를 타고 깊은 곳으로 나가요.

영상 및 사진 촬영도 다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고프로로 찍어주시는데 아주 잘 나왔더라고요. 

업체에서 찍어준 저희 사진.

 

스쿠버 다이빙 시작!

보라카이 세보맘

다이빙 포인트에 도착하면 스쿠버다이빙 시작!

물에 들어가는 것도 뒤로 들어갈지, 앞으로 들어갈지 고를 수 있어요.

정석은 뒤로 들어가는 건데 무서우면 앞으로도 해주시나 봐요.

저와 남편은 둘 다 뒤로 도전! 언제 또 해보겠어요!

 

보라카이 스노쿨링

2인 1조로 강사분이 뒤에서 잡고 데리고 다니면서

니모와 사진도 찍어주시고 영상도 찍어주시고 하십니다.

진짜 광고 문구처럼 숨만 쉬면서 구경하면 돼요.

 

보라카이 스킨스쿠버

대략 30~40분 정도 꽤 긴 시간 동안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요.

보라카이 바닷속은 정말 정말 깨끗하고, 신기하고 이쁜 생물들이 많았어요.

산호도 특이한 모양도 많았고, 너무 볼게 많아 눈이 엄청 바빴어요.

 

후기

보라카이 체험다이빙

불사가리도 손에 쥐어주십니다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재밌었어요.

저는 오히려 깊은 물로 들어오니까 안 무섭더라고요!

숨 쉬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귀 아픈 것도 알려주신 방법대로 처리했더니 괜찮았어요.

이 체험을 해보니 사람들이 왜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여기에 빠지게 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서울에 돌아와서 자격증 찾아봤었어요 ㅎㅎㅎ

다음에 다른 휴양지 가면 스쿠버다이빙은 무조건 할 거예요!!!

 

아, 그리고 이날 아침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닷속은 영향 없어서 오히려 더 잘 놀았어요.

날씨가 흐리면 다른거 하기에도 애매한데 오히려 물속에서 노니까 더 좋았습니다!

 

체험 다이빙 끝

체험이 끝나면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다이빙복 돌려드리고 짐 챙겨서 나오면 끝!

옷 갈아입는 장소는 따로 없어서 화장실에서 갈아입어야 해요.

하지만... 딱히 갈아입고 싶은 비주얼은 아니어서 저는 그냥 나왔어요.

샤워실이 있긴 한데, 그냥 바다의 소금기만 씻어낼 수 있는 정도의 샤워실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물만 끼얹고 나왔어요.

 

스쿠버다이빙 준비물

사실 예약 업체에서 뭐 옷을 어떻게 입고, 뭘 챙겨가야 하는지 따로 알려주진 않아서 제가 준비했던 것들만 적어볼게요.

저는 다이빙복을 어떻게 입는 건지 몰라서 우선 래시가드 입고 갔는데 래시가드 위에 다이빙복 입었어요.

일반 수영복 입고 가셔도 그 위에 입으면 될 거 같아요.

젖어도 괜찮다면 수영복 아닌 일반 옷도 괜찮을 거 같아요.

 

신발

신발도 저의 고민 중 하나였습니다.

신발을 아쿠아 슈즈를 신어야 하는 건지, 일반 신발 신고가도 되는 건지... 몰라서 그냥 양말처럼 생긴 아쿠아슈즈 신고 갔어요. 근데 막상 체험해 보니 오리발을 껴야 해서 신발이 필요 없더라고요.ㅋㅋㅋㅋ

신발은 배 위에 얌전히 벗어두고 물속으로 떠납니다.

 

기타

수건 or 비치타월 - 꼭 챙기세요!!

휴대폰 방수팩 - 배에 폰 안 들고 갈 거면 필요 x

방수가방 - 사무실에 짐 다 맡기고 가므로 필요 x

체험해본 결과 그냥 아무 수영복이나 잘 입고, 수건과 팁만 잘 챙겨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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