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에서 저의 제일 첫 번째 코스이자 생각했던 것보다 볼거리 많고, 아름다웠던 태화강 국가정원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십리대숲만을 기대하며 왔던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어요!
태화강 국가정원의 가을
10월 말쯤에 다녀왔던 국가정원의 모습들인데 단풍이 완연하게 있을 때 오면 더욱 이쁠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때의 정원 모습도 아주 아름답게 즐기고 왔어요.
단풍길
딱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단풍길에 첫 모습부터 너무 이뻐서 너무 신났었어요.
저랑 남편은 이런 공원 구경하는걸 너무 좋아라 하는 편이라 재밌게 구경했었어요.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포토존도 꽤 많더라고요. 그리고 엄청 엄청 넓었어요.
저는 늦은 오후에 가게 됐었는데 밝을 때 십리대숲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부랴부랴 구경을 했답니다.
그래서 모든 곳을 다 불러보진 못했고, 일부만 구경했는데도 이쁜 곳이 많았어요.
좀 더 일찍 와서 다 구경할걸 하며 아쉬웠어요.
갈대숲
갈대숲도 조성되어 있더라고요. 가을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아무 생각 없이 구경 왔다가 갈대밭에서 인생샷도 건졌어요.
갈대숲도 조그맣게 조성되어 있는 게 아니라 꽤나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구경하기에도 너무 좋았었습니다.
신기해서 찍어본 음수대.
십리대숲 근처에 있던 음수대인데 음수대 모양도 대나무 모양으로 해놓은 걸 보고 너무 귀여웠어요.
돌계단을 지나면 십리대숲 입구가 나와요.
돌계단 감성... 여기서도 당연히 사진 찍었고요...
그리고... 이곳을 지나가면요....
국화꽃밭
바로 이런 엄청 넓은 국화꽃밭이 기다리고 있어요.
저도 처음에 보고 엄청 놀랐어요. 국화꽃이 쨍한 노란색으로 만개해 있더라고요!
신기할 정도로 빽빽하게 조성되어 있던 국화꽃밭이었어요.
여기서도 사진 찍었는데 국화꽃밭 배경이 무슨 합성한 것처럼 나오더라고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이쁘네요.
십리대숲
그리고 드디어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보고, 꼭 와보고 싶었던 십리대숲.
사실 울산이라는 곳을 여행지로 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이 '십리대숲'이었어요.
십리대숲의 낮
여기가 바로 십리대숲 입구입니다. 안쪽으로도 꽤 넓게 조성되어 있어요.
저는 짧은 산책코스인 줄 알고 이 입구 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나중에 산책하면서 걸어 들어가 보니 꽤 깊고 넓더라고요. 산책하면서 이 대나무숲은 언제 끝나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이렇게 입구에서 저희는 사진을 하나 건졌고요.
너무 이쁘게 나와서 아직도 저의 폰 잠금화면 사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이 사진을 하나 얻은 것만으로도 울산여행 대만족이었어요.
꽤나 긴 산책코스이니 산책하시면서도 많은 사진 찍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넓게 조성되어 있는 대나무숲은 저도 처음이라 산책하면서 기분도 너무 좋고,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힐링 산책을 마치고 저희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십리대숲의 밤
십리대숲의 야경..
이것도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봤고, 볼 때마다 나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사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훨씬 훨씬 더 이뻐요.
요즘엔 핸드폰이 자동보정을 해줘서 막 찍어도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밤에는 어두워서 그런지 인물 사진은 잘 안 나왔어요. 십리대숲의 밤은 사진보단 눈에 많이 담아가려고 했어요.
밤산책까지 야무지게 하고 1일 차의 태화강국가정원 & 십리대숲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여행을 가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저는 해가 짧은 계절에 가서 낮과 밤을 그래도 짧은 텀으로 즐길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여유로운 일정을 좋아하신다면 태화강을 하루의 일정으로 잡고 여유롭게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여행이야기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박물관 근처 언양닭칼국수와 장생포고래빵/MOBY COFFEE (0) | 2023.02.21 |
---|---|
고래박물관에 이어 다녀온 장생포옛마을과 고래조각정원/인스타 사진에서 봤던 대왕암공원_출렁다리 (0) | 2023.02.19 |
울산시티투어버스타고 다녀온 장생포고래문화마을/돌고래쇼/장생포대왕암코스 (0) | 2023.02.17 |
울산 1일차 음식들/화화돼지왕갈비/이자카야_도링코/태화강국가정원 앞 몰타르커피 (1) | 2023.02.16 |
알차게 즐겼던 울산여행코스와 태화강역 근처 호텔 '스타즈호텔' (1) | 2023.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