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이야기에 나와 있듯 저희는 울산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고래박물관 앞에서 내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2023.02.17 - [여행이야기] - [울산여행]울산3박4일/장생포고래문화마을/돌고래쇼/울산시티투어버스_장생포대왕암코스
그리고 이번 이야기는 그 이후 일정이었던 '장생포옛마을', '고래조각정원', '대왕암공원'의 출렁다리와 인스타에서 유명한 포토존에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고래박물관 근처엔 식당들이 꽤나 있었는데 저희는 그중 한 식당을 골라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먹은 이야기들은 다음 이야기로 들려드릴게요.
장생포옛마을 가는 길
고래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세븐일레븐 옆골목에 장생포옛마을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위로 모노레일이 지나가는 길이니 모노레일 레일을 찾아보시면 길을 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길은 계단도 많고 언덕이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열심히 올라갔어요.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던 거 같아요. 길 곳곳에 여러 조형물들이 많이 있어서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장생포옛마을
장생포 옛마을 매표
저희는 고래박물관 매표소에서 자유이용권을 구매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따로 발권 없이 구경했어요.
따로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은 입구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니, 방문하셔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옛마을로 조성해 놓은 곳이더라고요. 부모님과 함께 가도 재밌을 거 같아요.
고래마을이라는 특성답게 고래와 관련된 가게들, 옛날 모습들이 많이 있는 곳이어서
다른 곳에서 가봤던 옛마을들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곳 옛마을은 다른 곳들과 다르게 사람조형물이 많이 있더라고요.
보통 물건들이나 가게 인테리어만 옛 모습으로 재현해 놓은 곳들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사람모형이 꽤 많았어요.
고래해체장
고래해체장도 간접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사람모형이 실제사람 크기랑 똑같아서 아 정말 이렇게 큰 고래를 이렇게 해체했었구나 하며
더 실감 나게 구경했던 것 같아요. 이 큰 고래를 해체할 때 얼마나 힘들었을지 눈으로만 봐도 느껴졌어요.
이외에 고래를 해체할 때 써던 장비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흥미롭게 구경했었습니다.
고래조각정원
장생포옛마을을 난와 조각공원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큰 야외무대가 나오고 그곳을 지나면
큰 고래 조각들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 이렇게 큰 고래 조각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공원인 줄 몰랐어요.
와보고 조각들이 너무너무 커서 깜짝 놀랐어요.
범고래 조각
이게 고래들의 실제 크기일까요?
조각들이 너무 크다 보니 무섭기도 하면서 흥미롭기도 하면서 신기했어요.
고래 어미와 그 뒤에 있는 고래 새끼.
그리도 조각들이 꽤나 디테일해서 더 신기했던 거 같아요.
피부에 나 있는 스크래치라던지, 실제 피부에 붙어있는 따개비들이라던지, 꽤 사실적이어서 살짝 징그럽기도 하고 그랬답니다.
여기서 사진도 많이 찍고 정말 신기한 구경 많이 했어요.
조각공원까지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고래박물관 쪽으로 넘어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저희는 버스도착 한 10분 전에 정류장으로 갔는데요... 아니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아침에 탈 땐 별로 없었는데... 낮이 되니까 사람이 많아졌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결국 타지 못했고, 다음 차까지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그냥 택시를 다고 대왕암공원으로 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이럴 거면 왜 시티투어버스표를 샀는지 모르겠어요...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 입구
저희는 한 3시쯤 도착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엄청 많더라고요!
그리고 약간 빌리지를 형성해 놓은 것처럼 되어있고, 식당도 많고 카페도 있고 그랬어요.
저희는 태화강역으로 돌아갈 때는 무조건 시티투어버스를 타야 했기 때문에
막차는 자리가 없을 확률이 높으니 막차 전 시간 차를 다시 위해 후닥후닥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소나무 길을 지나가게 되더라고요. 이런 산책길 좋아하는 저희는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꽤 걷다 보면 출렁다리 입구가 나오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무료 개방 중이었어요.
지어진 지 얼마 안 돼서 무료개방 중인 거 같았어요.
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많은 출렁다리들을 건너봤는데 여기 출렁다리는 정말 많이 흔들리고, 그리고 엄청 길더라고요.
저랑 남편이란 이 다리를 건너며 우리 엄마들은 이 다리 못 건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다리를 건너 여러 바위 들과 바다를 구경하며 코스를 따라 걸었어요.
여러 코스가 있었는데 저희는 갈 때는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 길로 가고
돌아올 때는 제일 빠른 길을 선택해서 돌아왔어요.
여기 풍경이 정말 이쁘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 날이 흐리고 바람이 꽤 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파도가 세게 바위에 부딪히는데, 그 모습들이 아주 경관이더라고요.
대왕암
이쁜 경치 구경하며 걷다 보니 대왕암에 도착했어요.
사실 저 여기 저 다리 사진 보고 온 거였어요.
대왕암다리 포토존
제가 갔을 때는 도대체 어디서 찍어야 다리가 다 보이게끔 사진을 찍을 수 있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올라가서 사진 찍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올라가 봤는데, 그 공간이 협소하기도 하고 사람도 많아서 제대로 찍진 못했어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바람도 많이 불어서 제대로 찍을 수가 없었어요ㅜ
이 다리를 건너가 볼까? 하다가 저희는 건너가진 않았습니다.
시티투어버스시간도 그렇고, 저희 체력도 그렇고 굳이 안 가봐도 되겠다 싶어서 돌아 나왔어요
대왕암 공원 버스정류장 쪽에 시티투어 정류장도 같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또 못 탈까 봐 무서워서 한 20~30분 전에 정류장에 줄 서서 기다렸는데 저희보다 일찍 줄 서있는 분들도 계셨어요.
휴... 또 못 탈뻔했어요.
지금 보니 만차시 다음차를 이용하라고 쓰여있긴 한데... 다음차는 1시간 뒤에 오는데... 어떻게 기다려야 하는지...
어쨌든 저희는 이 버스를 잘 타고 태화강역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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