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맛있어서 일주일만에 또 간 '호우섬', 웨이팅 후기, 더현대 맛집 맞네.

한번 먹고 너무 맛있어서 그다음 주에 또 찾아갔었던 더현대 서울 맛집 '호우섬' 후기입니다.

8월 중순, 친구들을 더현대에서 만나기로 정하고, 식당을 찾아보는데 온통 '호우섬'이야기뿐이더라고요.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으로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웨이팅

아... 여기 웨이팅 장난 없더라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더현대 어플에서 웨이팅을 신청할 수 있어요.

10시 50분쯤 웨이팅이 열리는 거 같았어요.

 

 

처음 갈 땐 친구가 예약했는데 10시 54분에 예약했고, 대기번호 89번, 앞에 62팀 대기였어요.

30분쯤 지나니 20팀정도 줄었네요.

최종적으로 저희는 거의 1시쯤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62팀 = 대략 2시간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 땐 예약대기도 마감된 상태였습니다.

 

매장

매장 정면

호우섬 매장은 뭔가 구석에 있는 느낌이었어요.

처음 왔을 때는 매장을 못 찾아서 좀 헤매었네요ㅜㅜㅜ

 

매장 왼편

매장은 엄청 넓더라고요.

저는 두 번 다 이쪽 자리에 앉아서 먹었어요.

 

매장 오른편

매장 정면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테이블들이 있고,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요.

매장이 넓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메뉴

호우섬 메뉴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느낌이에요.

딤섬종류가 그렇게 많진 않으니 딤섬 전문점은 아닌 거 같고,

크게 딤섬류, 요리류, 면류, 솥밥류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격대는 비싸진 않은 거 같아요.

요즘엔 회사 근처에서의 점심값도 만원 대니까...

지역과 맛 대비 괜찮은 가격인거 같아요.

 

저희는 처음 방문이라서 시그니처 메뉴 위주로 주문했어요.

블랙하가우, 마늘칩꿔바육, 라구짜장 도삭면, 새우&돼지고기 완자, 음료수 주문했어요.

메뉴 선택 후 카운터에서 선결제한 후 음료 가져오고 기다리면 됩니다.

 

테이블

테이블 세팅은 초심플.

앞접시와 피클, 딤섬과 솥밥에 뿌려먹는 소스류들이 있어요.

 

라구짜장 도삭면

9,500원.

저는 도삭면을 좋아하는데 맛있었어요.

라구짜장이라는 단어에 소스 또한 기대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일반 짜장이나 유니짜장등과는 또 다른 맛이었어요.

 

마늘칩 꿔바육

22,000원

꿔바로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맛있었습니다.

사실 꿔바로우의 느낌은 아니고, 두툼한 돈가스에 꿔바로우 소스를 뿌린 느낌이 더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이름도 꿔바'육'인 걸까요?

여하튼 고기가 두툼해서 맛있었던 꿔바육이었습니다. 양도 많아요.

 

블랙 하가우

9,500원.

하가우는 그냥 그랬어요.

 

새우&돼지고기 솥밥

17,000원

솥밥... 너무너무 맛있어여....

전 여기 메뉴들 중에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새우랑 돼지고기 다진 것도 많이 들어있고, 소스도 맛있었고, 특히 누룽지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너무너무 맛있어요ㅜㅜㅜ

솥이 뜨거워서 메뉴가 나오자마자 바로 섞어줘야 해요. 안 그러면 밑부분이 타버려요.

이 메뉴 때문에 호우섬을 또 오겠노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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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주일 뒤 두 번째 방문

이날은 남편이랑 둘이 갔어요.

역시나 웨이팅을 걸어야겠죠??

저희 집에서 더현대는 버스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버스 타고 가는 중에 웨이팅을 걸었습니다.

 

웨이팅 열리고 나서 사람들 예약하는 거 지켜보다가 예약했어요.

넘 일찍 예약하면 도착하기 전에 순서가 와버릴까 봐 걱정돼서요 ㅎㅎㅎㅎㅎ

10시 50분쯤 예약 걸고, 11시 40분쯤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신메뉴

일주일 만에 다시 갔는데 신메뉴가 나왔더라고요??

완탕과 오이무침.

저희는 먹을 메뉴가 정해져 있기에 먹어보진 않았어요.

 

이번엔 이렇게 주문.

사실 꿔바육을 또 먹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포기했어요 ㅜㅜ....

 

마파두부 도삭면

11,000원

마파두부 도삭면도 맛있더라고요.

맵찔이인 저에게도 괜찮았습니다. 많이 맵지 않았어요.

마파두부 좋아하신다면 맘에 드실 거예요!

 

쇼마이

9,500원

쇼마이 맛있었어요.

새우가 위에도 있고 안에도 실하게 들어있었어요!

 

트러플 차슈 바오

8,000원

이것도 맛있었는데, 트러플 맛은 많이 안 나고 약간 야채 호빵? 느낌이에요.

 

새우&돼지고기 솥밥

너를 먹으러 또 왔단다 친구야....

다시 먹어도 맛있구나....

너 때문에 호우섬 맛집 인정이다...

 

아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

이번엔 가면 쇼마이랑 솥밥이랑 꿔바육을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