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족여행 2일 차 아침.
저희는 호미곶에서 일출보려고 호미곶 근처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유명한 손바닥이 있는 호미곶 광장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일출 시간 20분 전쯤
숙소에서 나왔어요.
호미곶 '덕운펜션'
저희가 묵었던 덕운펜션에서 일출 보러 나갈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나갔는데 벌써 빨간 기운이 보여서 부랴부랴 광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덕운펜션에서 광장까지는 걸어서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오랜만에 아침 일찍 바닷길을 따라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포항 호미곶 손바닥
상생의 손
유명한 포항의 손바닥!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뭔가 신기했어요.
저는 항상 '포항'하면 이 '손바닥'이 생각났고,
살면서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그리고 이 손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제가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좀 달랐어요.
뭔가 넓은 광장에서 구경하게 될 줄 알았는데
광장은 뒤쪽으로 있고 앞부분은 좀 협소하더라고요.
호미곶 일출
일출시간
저희가 갔었던 2월 26일의 일출시간은
7시 03분이었습니다.
일출 시간이 됐는데도 해가 뜰기미가 안 보여서
구름에 가려서 안 보이는 건가 하고 아쉬웠는데
한참을 기다리니 뭔가 스멀스멀 엄청 밝은 빛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호미곶, 이곳에서 일출을 보게 되다니
뭔가 버킷리스트 하나 이룬 느낌이었습니다.
새가 우연히 손가락 위에 앉아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었습니다.
호미곶이 우리나라에서 동쪽 제일 끝쪽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그렇게 좋지 않지만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느껴졌고,
포항 여행에서 꼭 빼먹지 말고 들러보실 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아침에 일출 보고 쉬다가 포항역으로 올라가면서 들렀던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동백꽃 필 무렵' 계단
이 계단도 유명한 계단이죠?
저는 사실 이 드라마는 보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이 너무 이뻐서 이거 하나 보러
이곳에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쁜 사진을 남겼죠.
저, 엄마, 동생 이렇게 같이 사진을 찍었어요.
저는 이 사진을 하나 남긴 것만으로
이곳에 온 목적을 다 이루었습니다.
계단 위쪽
계단 위쪽은 이런 풍경입니다.
궁금하지 않으신 분들은 끝가지 안 올라가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올라오다 힘들어서 이 위쪽은 구경하지 않았어요.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이런 일본식 디저트류를 파는 카페도 있더라고요.
당고가 엄청 맛있게 생겼어요.
1900년대 당시 형태로 제작한 '모형 우체통'
이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유명한 동백이의 '카멜리아'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대로 못 찍었네요.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더 재밌게 구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저곳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드라마에서도 이렇게 나오는 곳인가요?
하지 마세요 이 뽑기..
저희는 심심해서 이 뽑기를 해보았는데요.
동전 하나당 1,000원. 5개 구매했습니다.
동전을 넣고 돌리면 캡슐이 나오고
캡슐을 열면
▼
캡슐 안에 이런 종이가 있더라고요....?
운세가 쓰여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웹툰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무슨 선물을 준다기에 뽑아봤는데....
그래서 아무리 봐도 모르겠어서
이 캡슐 운영하는 카페 사장님께 가서 여쭤보니
이 구멍에서 보이는 글씨를 그 카페 안에서 찾으면
선물을 주신다는 겁니다.
(사실 이 설명이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이해하지 못했어요...)
근데 카페에 손님들도 많고...
그 안을 여기저기 뒤지며 다니기에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5천 원을 그냥 버린 셈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환불받자고 하셔서
엄마가 카페 가셔서 동전 2개, 2,000원 환불받았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동전 1개도
환불해달라고 제가 들어갔더니
저한테는 또 환불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냥 하지 마세요...
차라리 다른 곳에 있는 운세 뽑기를 하셔요.
동백이 카페 안에서는 여러 기념품들도
팔고 있었습니다.
동백꽃 모양의 굿즈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그넷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이미 뽑기에서 돈을 뜯겼기에...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옛날 간식들 파는 매점도 있었습니다.
일명 '불량식품'이라고 하죠?
오랜만에 이것저것 구경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근처 식당
주차장 쪽에는 이렇게 대게타운이 있더라고요.
이 근처에서 식사하실 분들은 여기서 식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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