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해상 누각이 있는 넓은 영일교와 무서우면서 재밌었던 스페이스워크

포항운하 다음으로는 영일교와 스페이스워크에 다녀왔어요.

영일교와 스페이스워크는 거리가 꽤 돼서 걸어서는 무리일 거 같고 차로 이동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영일대 해상누각

멀리서 바다위에 딱 놓아져 있는 영일교를 보니 멋있더라고요.

밤에는 불도 켜지는 것 같던데 야경으로 봐도 이쁠 것 같아요.

속초에서도 영금정이라는 바다 위의 누각에 다녀온 적 있는데 포항에 있는 영일대 누각이 훨씬 넓더라고요.

그리고 전경도 속초보다 훨씬 탁 트여있고, 넓은 바다 위에 있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일교

가까이 가보니 입구에 영일교라고 새겨진 비석도 세워져 있었습니다.

주말에 갔는데 사람도 많이 없고, 넓어서 구경하기 좋았어요.

저 멀리 보이는 누각. 가까운 듯 먼 듯 꽤 거리가 있는 거 같아요.

사진도 아주 이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누각 앞까지 가면 이렇게 넓은 공간도 나옵니다.

누각 부지가 엄청 넓었어요. 사람이 많아도 붐비지 않고 잘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각 2층에 올라가면 벤치도 있는데 거기 앉아서 사진 찍으면 아주 이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영일교에서 보이는 스페이스 워크

저희가 영일교 다음으로 방문할 장소입니다. 사진을 많이 확대 하긴 했는데 실제로 영일대에서는 아주 머~얼리 보여요.

차 타고 한 5분 정도 갔고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조형물 앞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약간의 등산을 하셔야 해요.

스페이스워크

저희는 운영 종료 1시간 인가 1시간 30분 전쯤에 부랴부랴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사람도 엄청 많고 줄도 엄청 길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후닥후닥 찍고 얼른 줄을 섰어요.

운영시간

하절기(3~11월) 10:00 ~ 20:00(주말 21:00까지)

동절기(12~2월) 10:00 ~ 17:00(주말 18:00까지)

대기시간

 

 

줄이 길어서 운영시간 끝나면 어떡하나 걱정됐는데 회전율이 빠르더라고요.

한 10~2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한 거 같아요.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인원수가 정해져 있는 거 같더라고요.

앞에서 직원분들이 나오는 사람 수에 맞춰서 입장시켜 주십니다.

올라갔다 와보니 왜 회전율이 빠른지 알 것 같았어요.

아마 중간에 무서워서 후퇴하신 분들이 많아 회전율이 빠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저희 가족 중 2명도 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나갔습니다.

드디어 입장.

눈으로 보기에도 높아 보였는데 실제로 걸어 올라가니 생각보다 더 무섭더라고요!

고소공포증 있으시면 도전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게 높은 구간을 지나도 문제점이 돌아가는 길에 그 높은 구간을 다시 지나야 한다는 거예요.

여기만 지나면 되겠지가 아니더라고요.

초반구간에 양옆으로 길이 나눠지는데 왼쪽은 가파른 길, 오른쪽은 그나마 완만한 길이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바로 가파른 길로 갔다가 2명이 탈랐했어요.

위에서 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독도'라는 글씨가 덩그러니 쓰여있더라고요.

스페이스워크 등반 후기

스페이스워크 함부로 도전하지 맙시다. 생각보다 좀 위험해요.

실제로 제가 올라갔을 때 어떤 분 넘어지셨는데 여기 계단이 다 철로 되어 있어서 잘못 넘어지면 큰일 날 거 같아요.

그리고 핸드폰이나 물건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할 거 같아요. 잘못 떨어뜨리면 밑에 사람이 다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바람이 많이 불었었는데, 손잡이가 다 철이라서 손이 너무 시렸어요. 그리고 꽤 많이 흔들려요! 

운영되는 동안 큰 사고 없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저랑 아빠, 남편은 아주 만족한 관광지였어요. 언제 또 이런 곳에 올라가 보겠어요.

오랜만에 심장이 쫄깃쫄깃해지는 기분도 들고, 올라갔다오니 뭔가 해낸 거 같은 기분도 들어서

재밌고,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는 곳이었어요.

포항에 가신다면 꼭 빼놓지 말고 가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