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시체스 여행(+합창단 후기)_2일차
바르셀로나 와서 제일 첫 일정!
바르셀로나 근교인 몬세라트와 시체스 여행.
나는 인디고트래블에서 진행하는 '몬세라트 시체스 스냅 투어' 상품을 이용해서 다녀왔다.
사실 시체스는 그냥 흔한 바다느낌이라고 해서 갈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몬세라트만 가는 투어랑 비교해 보니 2천 원 밖에 차이가 안 나서 그냥 둘 다 가는 상품으로 골랐다.
그리고 스냅 사진을 찍어준다는 구성에 인디고트래블 상품을 택하게 되었다.
혼자 간 나는 사진 찍어줄 사람이 필요하므로 이 상품이 딱!
만나는 장소
오전 8시까지 에스파냐 광장(스페인 광장)에 있는 탑 앞에서 집합.
덕구네민박에서는 지하철로 4~5정거장 가야 했는데,
나는 처음 지하철 이용하고 티켓도 사야 되고 해서 일찍 출발했다.
첫 일정부터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함 ㅋㅋㅋ
8시에 가이드 만나서 버스 타고 출발!
몬세라트
몬세라트 가는 길이 구름? 안개?와 함께라 풍경이 너무 멋졌다.
저 멀리 검은 십자가도 보인다. 멋있다.
몬세라트 도착해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이름 아침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음.
몬세라트 수도원이 높은 곳에 있어서
아침에는 이렇게 구름이 많이 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이 모습조차 너무 아름다웠음.
날씨가 도와준 몬세라트 여행
내가 진짜 유럽에 왔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 준 멋진 풍경이었다.
누군가와 같이 왔다가 사진 찍느라 엄청 바빴을 듯.
모든 장소가 사진명당!!!!
몬세라트 수도원
조각물들이 너무 멋있었던 몬세라트 수도원 건물
가이드분의 설명 덕분에 조각상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의미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수도원 입구에서 자유시간 시작!
검은 성모상 티켓을 구매한 사람은 가이드와 내부까지 같이 들어가고
합창단 티켓을 구매한 사람은 자유시간 후 12시 30분까지 다시 집합!
아무것도 구매 안 한 사람은 1시 30분까지 자유시간~!
+ 몬세라트에서의 내 루트
수도원 내부 관람 -> 샌드위치 먹기 -> 산미겔 전망대(왕복 40분) -> 몬세라트 장터(마또 시식) -> 뮤지엄 관람
-> 스냅 촬영(12:00) -> 합창단 관람 입장(12:30 / 1:00 합창단공연 관람) -> 시체스로 출발(1:30)
검은 성모상
내부도 아주 멋있고 웅장했음.
저어 멀리 보이는 검은 성모상.
나는 검은 성모상 티켓(12유로)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가톨릭 신자도 아니고 해서 나에겐 큰 의미가 없었음.
성당내부에서 눈으로 보는 것으로 만족!
내부에 있는 글라스 작품들이 너무 이뻐서 찍었다.
순서대로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는 거 같았는데,
신자가 아니라서 완전히 이해하긴 힘들었음.
그래도 예술 작품 구경하는 기분으로 감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
성당 근처 내 외부는 빨리 보면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을 것 같다.
수도원 정문 cafeteria
내가 참여한 인디고트래블 상품의 가이드는 '젤리'님 이셨는데
설명이 아주 친절하고, 맛있는 거 까지 콕 찝어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다.
몬세라트 수도원 근처에는 맛집은 없다고 하셨고, 허기를 달랠만한 메뉴로 알려주셨다.
Bikini 샌드위치
고것이 바로 이 비키니 샌드위치!
샌드위치 + 오렌지 환타 = 9유로
그냥 식빵+햄+치즈 조합의 샌드위치였는데, 따뜻하게 구워서 그런지 걍 맛있었음!!
그리고 스페인에서 사 먹으라던 오렌지 환타까지 함께 사서 맛나게 먹었음.
산미겔 전당대
검은 십자가가 있는 산미겔 전망대로 출발!
가는 길 역시 젤리 가이드님이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고
단톡방에 가는 길을 사진으로도 올려주시고, 주의할 점, 걸리는 시간등
꼼꼼하게 남겨주셔서 헷갈리지 않고 잘 찾아 올라갈 수 있었다.
올라가는 길 풍경이 너무너무 이쁘고 멋졌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날씨야 고마워!!!!!
가이드 분이 알려주신 대로 한 20분 정도 걸어 검은 십자가 앞 도착!
입구부터 계속 오르막이라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꼭 가보길 추천!!!
풍경이 어마무시함.
구름도 멋있고, 산도 멋있고, 돌도 멋있고
모든 게 그냥 작품 같은 조화였음.
내려오는 길에 멋있으니까 또 사진 찍기
저 멀리 보이는 십자가까지 올라야 함!
수도원 뒤쪽으로 펼쳐진 전경이 너무 멋있었다.
어떻게 돌이 저렇게 자리 잡고 있을까???
잊을 수 없는 풍경이었다.
몬세라트 장터
몬세라트 수도원 주차장 근처에는 장터가 열린다.
프리마켓 같은 느낌!
우리가 처음 도착했을 때 막 준비하고 계셨었는데
전망대 갔다가 다시 오니 판매를 하고 계셨음.
주로 꿀, 치즈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젤리 가이드가 맛보라고 콕 찝어준 MATO 치즈도 팔고 있었다.
MATO치즈(꿀치즈)
현지가이드가 맛보라고 콕 찝어주면 또 맛봐야지!!!
그냥 치즈+꿀 맛이었음. 꿀이 들어있으니 꿀마앗~!
소 치즈보다는 염소치즈 같은 가벼운 맛이었다.
주변 기념품 가게에서 기념품 구경도 했다.
신기하게 창문을 열면 검은 성모상이 있고, 몬세라트 풍경이 있고 해서
구매할까 혹했지만 구매하지 않았음 ㅋㅋㅋㅋ
뮤지엄
합창단 티켓을 구매하면 같이 주는 뮤지엄 티켓
스냅 촬영이 12시에 시작된다고 했는데 시간이 약간 남아서 박물관까지 구경!
박물관은 특별히 볼 건 없었던 거 같다. 그냥 티켓이 있으니 들어가 봤음 ㅎㅎ
합창단 관람
나는 이 합창단 공연을 꼭 보고 싶었다.
합창단 공연은 토요일에는 안 하고, 일욜&공휴일에는 미사에 포함되어 있는데 미사는 각자 예약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바르셀로나 여행을 간 기간에 부활절이 껴져 있어서 합창단 공연을 안 하는 날이 많았음.
그래서 합창단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짜로 골라서 감.
합창단 티켓(12유로)을 구매하니 이런 높은 음자리표 배지도 기념품으로 줬음.
12:30분에 모여서 가이드 안내에 따라 입장!
앞자리에 앉아야 좋다고 해서 슈슉 들어가서 앞쪽 빈자리에 착석!
1시가 되니 합창단 소년들 입장.
젤리 가이드 설명으로는 이 합창단에 들어가는 게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엘리트들만 들어갈 수 있고, 인성 테스트까지 거친 후 선발된다고 한다.
부모님들이 자랑스러워하실 듯.
합창단 공연은 좋았음.
웅장한 성당 내부에서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가 퍼지며 아름답게 잘 들었다.
꼭 관람 추천!!! 까지는 아니지만 몬세라트 수도원까지 갔는데 뭐라도 해보고 싶다 하면 관람해 봐도 좋을 것 같다.
공연 관람을 끝으로 시체스로 출발(1:30)~~~~~!(시체스까지는 1시간 20분 소요)
몬세라트에서 검은 성모상이나 합창단 관람을 하지 않더라도
자유시간에 푸니쿨라타 타고 산 조안 전망대도 갈 수 있다고 한다.
성모상+합창단+산미겔 전망대 까지는 자유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을 거 같다.
산 조안 전망대에 가려면 위 3개 중에 한 개만 추가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몬세라트 투어 후기
인디고트래블 스냅투어 젤리가이드 추천!!!
나는 개인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콕 집어주신 게 너무 마음에 들었음.
여행 가면 먹고 싶은 것도 많고, 도전해 보기 두려운 음식들도 많은데
콕 집어서 알려주시니 우선 믿고 도전해 보게 됨!! 결론은 다 만족!
단톡방에 자세하게 설명 및 미팅 시간도 계속 올려주시고, 좋았음.
그리고 차에서 이동시간 동안 가이드가 라디오처럼 계속 이야기해 주시고,
노래 선곡해서 들려주시고 하는데 이것도 의외로 너무 좋았음. 진짜 라디오 같음.
스냅사진은 고퀄 사진을 얻기에 좋았음.
하이튼 몬세라트 투어는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