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패키지 여행 후기_식사편(단체식당)
이번 포스팅은 서유럽 패키지 여행 후기 중 식사편입니다.
제가 갔던 인터파크투어의 PP프로젝트 상품에는
패키지손님용 식당, 현지 레스토랑, 자유식이 섞여있는 상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선 패키지 여행 손님용 식당들 후기 먼저 적어보려고 합니다.
패키지 여행 손님용 식당 후기
- 2인팀은 무조건 겸상(4인 1테이블)
- 한식 맛은 단체급식 맛정도. 낫배드.
- 유럽에서 한식이 지겨워짐
- 2일차 점심(현지식_파스타,돼지고기요리,레몬셔벗)
바티칸 박물관에서 걸어서 이동.
가게 이름조차 알 수 없었던 현지식 식당입니다.
오전에 바티칸 박물관 관람 후 식사하였습니다.
저희와 다른 한국 패키지 관광객 분들도 계셨어요.
이날 조식도 간단 도시락으로 부실했고,
유럽에서 처음 제대로 먹는 식사여서 엄청 기대를 했다지요.
無맛 파스타
파스타. 알리오올리오였을까요?
그냥 면을 삶아 오일만 뿌려서 준 느낌이었습니다.
페퍼론치노와 치즈가루를 뿌려 먹으라고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즈가루를 아무리 뿌려도 노맛은 노맛입니다.
수육
돼지고기요리가 나왔습니다.
그냥 삶은 돼지고기 맛입니다.
소스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레몬 셔벗
그냥 평범한 레몬셔벗.
일회용 컵에 그냥 한스쿱씩 소분한 디저트.
- 2일차 점심(한식_삼겹살)
가게이름이 K-Garden인 것 같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이미 한국 패키지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분들은 메뉴가 삼겹살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삼겹살, 반찬 모두 괜찮았습니다.
소주 팝니다.
찌개도 나와요. 된장찌개.
유럽까지 와서 삼겹살이라니.........
그리고 저는 이 기름 튀는 상황이 너무 싫었네요...
하얀 옷을 입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 3일차 점심(현지식_토마토파스타, 오징어&새우튀김, 귤)
쏘렌토 관람 후 아말피 이동 전 식사
피자 추가 주문 가능
이 식당은 맛은 그냥 그랬지만 메뉴는 괜찮았습니다.
식전빵도 주었었네요.
가이드님이 레몬소다가 맛있다고 하셔서 시켜봤습니다.
음료는 모든 식당이 2유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토마토파스타
큰 서빙접시를 가져오셔서 테이블 앞에서 접시에 소분해 주십니다.
이거 소분하는 동안 소스가 엄청 튀어요.
접시 바로 옆자리에 앉으시면 옷이나, 가방 등에 소스가 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앉은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ㅋㅋㅋㅋ
하얀 옷이라 또 엄청 신경이 쓰였습니다..................
홍합도 2~3개씩 공평히 배분해 주십니다.
오징어 튀김
오징어 튀김과 샐러드 소분장면.
새우튀김도 있어요.
튀기니까 맛없을 수 없겠죠.
그냥 평범한 튀김맛입니다.
귤
여기 귤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엄청 연하고 부드럽고 달고 맛있었습니다.
판다면 사고 싶을 정도!
- 3일차 저녁(한식_육개장, 불고기)
밥이 설익어서 엄마가 화냈던 곳
유럽에서 한식 그리울 틈이 없는 패키지여행.
반찬 쏘쏘.
이날 너무 피곤해서 입맛이 뚝 떨어졌었던것 같아요.
육개장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밥이 설익어서 엄마가 짜증을 냈다지요 ㅎㅎㅎ
여기 동남아 직원분이 한국말을 엄청 잘하세요.
불고기
이것도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달긴 한데 그래도 고기니까 괜찮았어요.
부드럽지고 퍽퍽하지도 않은 그냥 적당한 고기였습니다.
- 4일차 저녁(중식)
4일차 저녁으로는 중식당에 갔습니다.
중국 손님들이 식사하고 계셨어요.
식탁보 색깔부터 중국 존재감 뿜뿜
여러 메뉴가 나옵니다.
고기 볶음, 새우볶음, 토달볶, 야채볶음, 마파두부, 김계란국, 밥
저는 토달볶에 밥 먹었어요.
짜긴 했는데, 먹을만한 게 그거밖에 없어서 그냥 먹었습니다.
- 5일차 저녁(현지식_슈니첼, 피자)
피자 맛있었음
여기도 한국인 패키지 손님들 바글바글.
저희도 합류!
슈니첼
유럽 돈가스인 슈니첼.
그냥 냉동 저렴 돈까스 맛이었습니다.
화덕피자_맛있었음
2인 한판이 나옵니다.
이 피자는 맛있었어요.
아무 토핑 없는 그냥 치즈화덕피자인데 구워서 바로 서빙돼서 그런가 맛있었습니다.
후식은 사과
유럽 패키지여행 다니면서 나라별 사과를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생긴 것도 맛도 조금씩 다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 6일차 저녁(한식_설렁탕)
앞시간 단체손님들이 딜레이 되어 밖에서 바람맞으며 기다렸던 기억이 나네요.
1층과 2층이 있었는데, 1층엔 현지 손님들이 드시는 거 같았고,
단체손님은 2층으로 갑니다.
밑반찬
한식당이라 그런지 김치가 2종이나 나왔습니다.
하지만 전 김치를 먹지 않죠 ㅎ
설렁탕
추운 밖에서 한참 서있다가 따뜻한 국물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한 그릇 말아 뚝딱했었네요.
이건한국 맛이랑 똑같았어요.
겨울이라 국물에 밥 먹으니 든든하니 좋았습니다.
- 8일차 저녁(한식_순두부찌개)
파리 에펠탑 근처 식당이었습니다.
에펠탑 점등에 맞춰서 유람선을 타야 해서 빠르게 식사하였습니다.
순두부찌개
이곳은 한국인 분이 운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맛도 괜찮았어요.
패키지여행에서 먹었던 한식들 맛은 다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단체급식 맛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9일차 점심(한식_육개장)
이쯤 되면 유럽에서 한식이 지겨워집니다.ㅎ
또 국물요리 ㅎㅎㅎㅎ
밑반찬
저 숙주 같은 반찬이랑 무생채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우리나라랑 비슷하면서 많이 파는 야채가 저 두 종류인 걸까요?
육개장
ㅎㅎ그냥 평범한 단체급식 육개장 맛입니다.
이렇게 유럽 패키지여행에서 갔었던 패키지 손님용 식당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리해 보니 한식을 정말 많이 먹었네요.
그래도 현지식 식당들보다는 한식이 나았던 것 같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의 식사의 퀄리티와 질은 포기하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패키지여행은 관광이 주 목적인 상품이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패키지손님용 식당이 아닌 현지 레스토랑 리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